암호화폐 시가총액은 금요일 기준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전반적인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지난 24시간 동안 8억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63%는 숏 포지션이었다.
미국 의회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인 GENIUS, CLARITY, Anti-CBDC 법안을 통과시키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시장 랠리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목요일 미국 하원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직후 급등하며, 금요일에 사상 최고 시가총액인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금요일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02조 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사상 최고가인 12만3,21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은 3,600달러를 돌파, 리플(XRP)도 금요일 3.66달러 신고가를 달성했다.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시장에서 청산 랠리를 유발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리퀴데이션 맵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76,88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었으며, 총 청산 규모는 8억 달러를 초과, 이 중 63%는 숏 포지션이었다.
상승 랠리의 배경은?
이번 시장 랠리는 기관 수요 증가, 규제 명확성, 채택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다.
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 주에만 20.2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7월 누적 유입액은 54.1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Total Bitcoin Spot ETF monthly net flow chart. Source: SoSoValue
이더리움 역시 17.8억 달러의 주간 유입을 기록하며, 현물 ETF 출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목요일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세 가지 암호화폐 관련 법안도 랠리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GENIUS 법안: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수립
CLARITY 법안: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 제공
Anti-CBDC 법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제한 조치
이들 법안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대기 중이며, 연방 차원의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 규제 명확성 확보, 시장 신뢰 회복 등 장기적 제도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1(k) 은퇴연금에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이 명령이 시행될 경우, 은퇴 계좌에서 암호화폐, 금 같은 귀금속, 사모 대출 등 대체 투자 자산 운용이 가능해져 기관과 개인의 암호화폐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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