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체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트랜잭션당 가스 한도를 설정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더리움은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해 기관급 사용 사례에 적합해질 수 있다.
이번 제안은 기존 사용자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현재 운영 중인 dApp과도 호환된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그는 트랜잭션당 최대 가스 사용량을 1,677만 가스로 제한해 블록체인 공격 가능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부테린의 제안은 롤업 호환성 최적화 및 병렬 실행 효율성 향상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제안은 ‘EIP-7983’으로 명명되어 있으며, 현재 초안 단계에 있다.
이더리움 보안 강화 임박?
이더리움은 서비스 거부(DoS) 공격 위험이 줄고 체인 안정성이 향상되면 보안 측면에서 큰 개선을 얻을 수 있다. 부테린은 이를 위해 EIP-7983이라는 이름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통해 체인 성능과 예측 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간단히 말해, EIP-7983은 트랜잭션 실행의 예측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이며, 앞서 논의된 EIP-7825(최대 가스 사용량을 3천만으로 제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를 절반 수준인 1,677만 가스 유닛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제한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제안된 가스 상한선은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필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단일 트랜잭션이 하나의 블록 전체 용량을 소비할 수 있는 구조인데, 이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네트워크를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
비탈릭의 제안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리소스를 보다 균형 있게 배분하도록 유도하며, 새롭게 도입되는 상한선은 엄격한 규칙처럼 작용해 악성 행위자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상한선을 초과하는 트랜잭션은 블록체인에 의해 자동 거절되며, 이는 이더리움 체인을 보호하는 논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효과를 낳는다.
이 제안의 공동 저자인 토니 바어슈태터(Toni Wahrstätter)는 이더리움 재단의 응용 연구 그룹(ARG) 소속 연구원이며, “이번 새로운 규칙은 가스를 훨씬 적게 사용하는 대부분의 트랜잭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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