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등 주요 가상자산은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이후 24시간 동안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다시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요일 기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 속에서 소폭의 등락세를 보였다.
연준의 경제 전망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 ‘보합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수요일(현지시간)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며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 위원들은 최대 고용 달성과 물가 상승률 2%라는 장기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향후 경제 전망에 위협이 되는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분기별 경제 전망도 발표했다.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정책 결정자들은 올해 안에 최소 두 차례, 총 50bp(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여전히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과 동일하다.
다만 연준은 2026년 금리를 3.6%, 2027년에는 3.4%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하며, 인하 속도가 당초보다 다소 완만할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 전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에서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만한 약세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은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 면에서 다른 국가들을 앞서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3년간 미국 경제는 수차례의 침체 예측을 무산시키며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한 것으로,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파월 의장을 ‘너무 늦은 사람(too late Powell)’이라 칭하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수요일에도 파월 의장을 두고 “똑똑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또다시 비난을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한때 104,8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은 각각 1%, 1%, 0.5% 상승하며 직전 낙폭을 회복했다.
하지만 전체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밈(Meme)’ 코인 섹터는 24시간 기준 2.7% 하락했으며, 주간 낙폭은 15%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및 실물 자산(RWA) 테마 코인들도 각각 4.8%, 3%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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