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장서 57.60불 터치... 파죽지세 '고공행진'
CME 전산 장애 & 연준 피벗 기대감에 매수세 '폭발'
RSI 73 상회 '과매수' 경고등... 51불선 지지력 테스트 가능성
**국제 은 가격(XAG/USD)**이 월요일 아시아 거래 초반 온스당 57.6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냉각 시스템 이상으로 코멕스(Comex)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급망 불안을 느낀 시장에 '패닉 바잉(공포 매수)' 성격의 자금이 유입되며 랠리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오는 12월 FOMC에서 연준(Fed)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진 점도 은값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금리 인하는 이자가 없는 원자재의 보유 기회비용을 낮춰 가격 매력을 높인다. 현재 시장은 **'공급 불안'**과 **'완화적 통화정책'**이라는 쌍두마차가 은 가격을 밀어 올리는 형국이다.
기술적 분석: "추세는 강력하나 과열 신호 뚜렷"
일간 차트상 XAG/USD는 현재 57.4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45.60달러)을 훨씬 웃도는 등 완연한 정배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징후'**는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73.47을 기록, 통상적인 과매수 기준인 70을 넘어섰다. 이는 매수 에너지가 정점에 달해 있어, 언제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숨 고르기(조정)' 장세가 연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가격은 볼린저 밴드 상단(56.37달러)마저 돌파한 '오버슈팅' 상태다. 밴드 폭이 확장되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만약 가격이 밴드 내로 회귀할 경우 1차 지지선은 볼린저 밴드 중심선(통상 20일선)이 위치한 51.29달러 부근이 될 전망이다.
조정 폭이 깊어질 경우, 중기 추세선인 100일 EMA(45.60달러)가 최후의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은 살아있으나, 과열 해소를 위한 기간 조정이 선행된 후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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