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월요일 은 가격이 다시 한 번 13년 만의 고점을 경신하며 온스당 37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 및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맞물리며 XAG/USD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은에 대한 산업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수요 수준은 아직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XAG/USD는 이번 주 거래 시작과 함께 온스당 36.80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의 13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금속 투자자들은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은 가격이 2012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 인덱스(DXY)는 수년 만의 최저 수준 근처에 머물고 있다. 약달러 흐름이 현물 은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연내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은 수요 회복세 지속 여부에 시장 주목
2024년 내내 산업용 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투자자들은 기술 분야—특히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의 은 수요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전체적인 글로벌 은 수요는 감소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향후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질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9월 이후로 더욱 미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 협상 역시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중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안정적인 태도를 유지하지 못한 사례가 많으며, 전 세계 은 수요는 미중 양국의 기술 산업 성장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은 가격 전망
지난주 은 가격은 9% 이상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들어서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스팟 은 가격은 4월 저점인 온스당 28달러 선에서부터 약 32% 상승했으며, 이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약 26.45달러) 아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약 40% 하락이 필요할 정도로 기술적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XAG/USD 일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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