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동부 표준시 기준 8월 26일, 미국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7월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다소 강하게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를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으며, AI 및 기술주 전반은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부 완화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위험 자산과 귀금속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마감 기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1% 하락한 53,469.36에, S&P 500 지수는 0.02% 내린 7,675.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08% 하락한 26,130.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섹터 및 개별 종목별로 보면 AI 및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NVDA)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반도체 수요, 매출총이익률,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로 인한 부담이 반영되며 1.59% 하락했습니다. 메타(META)와 애플(AAPL)은 모두 1% 이상 상승하며 기술 섹터가 엔비디아의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인투이트(INTU)는 부진한 연간 매출 전망의 영향으로 3.24%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원유는 화요일 급락 후 수요일에 반등했습니다. WTI 원유(USOIL)는 1% 가까이 상승한 81.90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UKOIL)는 0.86% 오른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유가 약세는 주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조율과 관련해 이란과 오만 간 협상이 진행되면서 중동 에너지 수송 차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란 선박,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송량 감소, 미국의 대이란 경제적 압박 등으로 인해 에너지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귀금속 시장에서 금(XAUUSD)은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1.38% 하락한 4,594.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PCE 데이터 발표 이후 달러화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금값을 이전 고점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재정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금값을 지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4,700달러 인근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USD)은 78,000달러 선에서 계속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시장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ETF 자금 유입,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논리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으나, PCE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단기 변동성이 계속 확대될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호조에 엔비디아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인 921억 7000만 달러를 상회한 96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약 10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를 기록해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및 AI 인프라 고객의 GPU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또한 엔비디아는 아마존 AWS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며, AWS가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200만 대의 엔비디아 GPU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시간 외 주가는 한때 4% 이상 상승했다.
미국 7월 PCE 물가 강세에 시장 연준 정책 경로 재평가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 데이터 발표 이후 시장에서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소폭 확대되었으나, 전체적인 가격 반영 상황은 금리 인상과 동결이 엇갈리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열릴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 특히 인플레이션, 유가, 재정 압박, 장기 금리에 대한 그의 최신 평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으로 공급 우려 완화되며 유가 하락세 지속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방식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시장이 중동 에너지 수송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Reuters)은 외교적 협상으로 해협의 장기 봉쇄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지난 거래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크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부 석유 회사와 정제업체들은 여전히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란 선박을 피하고 있어 해상 운송 안보 및 보험 비용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분수령 맞이한 잭슨홀 심포지엄…워시 의장 연설, 9월 시장 기대 형성 가능성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가 취임 이후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와 실시간 데이터 의존도를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연설은 시장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압박을 지속해서 강조할 경우 미 달러화와 미 국채 금리가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경기 둔화나 소비 압박을 인정할 경우 기술주, 금, 비트코인이 일시적인 지지력을 얻을 수 있다.
AI 메모리 확장 가속화 속 키옥시아, 일본 북부에 신규 생산 시설 계획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키옥시아 홀딩스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북부 공장에 신규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AI 서버, 기업용 SSD 및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및 첨단 스토리지 공급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앞서 키옥시아와 샌디스크는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시 기타카미 공장에서 10세대 3D 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신규 시설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AI 메모리 주기에서 키옥시아의 공급 능력이 더욱 강화되는 동시에,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다음 단계의 AI 연산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래 표는 오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10개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 막대한 거래량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들 자산은 글로벌 시장 동향을 추적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