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가드 ETF 허용·찰스슈왑 2026년 거래 지원 등 제도권 진입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
지캐시(ZEC)·텔코인(TEL)·커브다오(CRV), 주요 지지선 방어 후 기술적 반등 주도
TEL '골든크로스' 발생 등 추세 전환 신호 뚜렷…매물대 소화 여부가 관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캐시(ZEC), 텔코인(TEL), 커브다오(CRV)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 장세를 주도했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그간 고수해 온 암호화폐 ETF 거래 금지 빗장을 풀고, 찰스슈왑(Charles Schwab) 그룹이 오는 2026년부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보수적인 전통 금융권(TradFi)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Risk-on)를 되살리며,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캐시(ZEC), 300달러 '바닥론' 솔솔…매물대 돌파 시도
프라이버시 코인의 대장주 격인 지캐시(ZEC)는 목요일 기준 약 3% 추가 상승하며 전일의 8%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ZEC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달러를 굳건히 지켜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바닥을 다진 후 단기 목표가인 350달러 회복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기술적 분석상,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1차 관문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421달러다. 이 구간을 강하게 뚫어내는 '이동평균 브레이크아웃(MA Breakout)'이 발생한다면, 다음 타깃은 두터운 매물대(Supply Zone)가 형성된 527~550달러 구간이 될 전망이다.

다만 보조지표는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38을 기록, 과매도 구간 바로 위에서 횡보 중이다. 이는 매도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지만,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가 여전히 0선 아래에서 데드크로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구조적인 추세 전환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하방 지지선은 심리적 지지선인 300달러와 중기 추세선인 200일 EMA(216달러)가 겹겹이 방어하고 있다.
텔코인(TEL), '골든크로스' 떴다…상승 추세 굳히기
텔코인(TEL)은 기술적으로 가장 뚜렷한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만 7% 넘게 오르며 회복세를 탔고, 목요일에는 전일 13% 폭등 후 1%대 건전한 조정(숨 고르기)을 거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장기 추세 전환의 신호탄인 **'골든크로스(Golden Cross)'**의 발생이다. 11월 한 달간 70% 가까이 랠리를 펼친 덕분에, 단기 추세선인 50일 EMA가 장기 추세선인 200일 EMA를 뚫고 올라가는 정배열이 완성됐다. 지난 11월 12일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을 상향 돌파한 이후 기술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MACD 역시 상승 교차(Bullish Cross)를 그리며 매수 우위를 가리키고 있고, RSI는 60선에 안착해 추가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 향후 저항선은 과거 거래가 집중됐던 **0.006653달러(8월 고점)**와 **0.007500달러(7월 고점)**가 될 것으로 보이며, 조정 시에는 50일 EMA인 0.004872달러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커브다오(CRV), 박스권 반등…50일선 안착이 과제
커브다오(CRV)는 전일 8% 반등에 이어 목요일에도 1%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폭발적인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박스권 내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
CRV의 당면 과제는 50일 EMA인 0.4781달러 탈환이다. 이 가격대는 지난 10월 15일과 27일 고점을 연결한 하락 추세선과 맞닿아 있어, 매수·매도 세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분수령이다.

긍정적인 점은 모멘텀 지표의 개선이다. RSI(48)가 중립선인 5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MACD 또한 상승 반전 신호를 보내고 있다. RSI가 50 위로 올라설 경우 매수 심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반면, 하단 지지선으로는 지난 11월 21일 저점인 0.3651달러가 최후의 방어선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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