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은 월요일 미 국채 수익률 급락 속에 37.3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미국 고용보고서(NFP)는 노동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은 가격(XAG/USD)은 지난 금요일 시작된 반등 흐름을 월요일에도 이어가며 37.30달러 선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며 국채 수익률이 급락한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보도 시간 기준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최근 3개월 저점 부근인 4.20%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금리를 제공하는 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하면, 금이나 은처럼 이자를 제공하지 않는 자산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따르면, 7월 신규 고용은 7만3천 명으로 예상치였던 11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 또한, 6월 고용 수치는 14,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전 발표치는 147,000명이었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다.
노동시장 냉각 조짐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NFP 발표 전날인 목요일의 41.2%에서 발표 이후 80.8%로 급등했다.
기술적 분석 – 은 가격
은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36.60달러 부근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지지를 형성했다.
14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에서 등락을 보이며, 모멘텀이 여전히 약세 쪽에 있음을 시사한다.
하락 시에는 6월 24일 저점인 35.28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6월 30일 고점인 38.25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이 될 수 있다.
은 일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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