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가 상승 여력을 제한하면서 은 가격은 약 36.50달러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개 이상의 교역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구리 수입에 대해 50%의 관세 부과를 계획 중이다.
은 가격(XAG/USD)은 수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약 36.50달러까지 하락했다. 백악관이 90일 관세 유예 기간 내 무역 합의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추가 수입세 관련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은 가격은 소폭의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내에 15~20개국에 무역 관련 서한이 발송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Truth.Social을 통해 “내일 아침 최소 7개국에 대해 무역 관세 발표를 하고, 오후에는 더 많은 국가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관심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교역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율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무역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론적으로는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될수록 은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야 하지만, 현재는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매수세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 달러화 가치를 주요 6개 통화 대비 추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화요일 97.80 수준의 주간 고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달러 강세는 은 가격을 투자자들에게 더 부담스러운 자산으로 만든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에 구리 수입에 50%의 관세, 의약품 수입에 대해 2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은 가격 기술적 분석
은 가격은 4시간 차트 기준 하락 삼각형(Descending Triangle) 패턴의 상단 돌파를 유지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해당 패턴의 돌파는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방 틱 범위 확장을 유발한다.
하락 삼각형 패턴의 하락 추세선은 6월 18일 고점인 37.32달러에서 그려지며, 수평 지지선은 6월 20일 저점인 35.51달러에서 형성된다.
14기간 상대강도지수(RSI)는 40.00~60.00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횡보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단 지지선으로는 3월 28일 고점인 약 34.60달러가 핵심 지지 역할을 할 전망이며, 상단 저항선은 10년 만의 고점인 37.32달러다.
은 4시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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