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시아장, WTI 가격 64.55달러 근처로 소폭 하락
EIA 발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60.7만 배럴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는 WTI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음
미국 기준유인 WTI는 목요일 아시아장 동안 배럴당 64.5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일 3주래 고점 터치 이후 차익실현이 유입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간 원유 재고 감소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대한 우려가 하방을 제한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이 수요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9월 19일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60.7만 배럴 감소했다. 직전 주에는 928.5만 배럴 감소했으며, 로이터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재고가 23.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Again Capital 의 파트너 존 킬더프(John Kilduff) 는 EIA 보고서에서 원유·중간유분·가솔린이 모두 감소한 점을 언급하며 “전반적으로 다소 지지적(supportive)”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동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유가를 떠받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시설·수출 터미널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면서, 모스크바의 수출 수입원 축소를 노리고 있다. 그 여파로 러시아 내 일부 유종의 공급 부족이 나타났고, 필요 시 연료 수출 제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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