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급락: 5,10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후 매물 출회… 달러 강세·중국 소비 3.57% 감소 악재 겹치며 4,800달러 붕괴
혼재된 재료: 미-이란 오만 회담 합의로 지정학 리스크 완화 vs ADP 고용 쇼크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장기 전망: UBS "강세장 안 끝났다… 2026년 중반 6,200달러 갈 것" 낙관론 유지
5,100달러 돌파를 노리던 금(Gold) 가격이 '강달러'의 파고와 중국발 수요 부진이라는 악재를 만나 4,800달러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단기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Fed)의 통화 완화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하며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목요일 아시아 장에서 금 선물 가격(XAU/USD)은 밤사이 5,100달러 안착에 실패한 뒤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4,800달러를 하회했다. 미국 달러화(USD)가 4년래 최저점에서 반등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탓이다.
"세계 최대 큰손이 지갑 닫았다"… 中 수요 3.57% 뚝
이날 금값을 끌어내린 결정적 트리거 중 하나는 중국의 수요 위축이다. 중국 정부 산하 협회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금 소비량은 950.096톤으로 전년 대비 3.57% 감소했다. 반면, 국내 원자재를 활용한 금 생산량은 381.339톤으로 1.09% 증가해 수급 불균형 우려를 키웠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것도 안전자산 수요를 약화시켰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금요일 오만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군사적 충돌 공포가 진정된 것이다. 다만,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의제에 포함하려는 미국과 핵 프로그램만 논의하려는 이란 간의 이견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트럼프 "워시, 금리 인상 원했으면 안 뽑았다"
하지만 금값의 추락을 방어하는 재료도 만만치 않다. 핵심은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로 돌아선 연준 기대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해 "그가 금리 인상을 원했다면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워시 지명 이후 확산되던 '매파(통화 긴축 선호)' 우려를 불식시키며 금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여기에 고용 지표 쇼크가 금리 인하론에 힘을 실었다. 수요일 발표된 1월 ADP 민간 고용은 2만 2,000명(22K)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4만 8,000명)와 전월 수정치(3만 7,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노동 시장 둔화 신호로 해석되어, 시장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1월 ISM 서비스업 PMI가 53.8로 견조한 확장세를 유지한 점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며 금값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UBS "2026년 6,200불 간다"… 기술적 반등은 언제?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은 여전히 매력적인 헤지(Hedge) 수단이며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금값이 2026년 중반까지 현재 수준보다 약 25% 상승한 온스당 6,2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혼조세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RSI(상대강도지수)가 46으로 중립 이하에 머물러 있어 단기적으로는 약세 압력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세를 전환하려면 1차 저항선인 피보나치 50% 되돌림 구간(4,994.13달러)을 넘어 5,000달러 선에 안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하락 시에는 상승 중인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위치한 4,677.91달러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제 목요일 발표될 JOLTS(구인·이직 보고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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