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장전 거래서 7% 급락: AI 자본지출 급증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에 우려 촉발

출처 Tradingkey

TradingKey - 미 동부시간 10월 30일 보도 시점 기준, 아마존(AMZN)은 개장 전 거래에서 7.1% 하락한 226.48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며, 4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역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았다.

AWS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지속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지난 12개월간의 잉여현금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서며 투자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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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adingView]

3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소폭 하회, 4분기 가이던스 부진

아마존의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1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022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97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증가한 28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13.9%로 상승했다.

광고 사업의 성장세는 둔화되었다. 3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12%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시점 변경 등의 요인이 광고 매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2026년 프라임데이가 2분기로 편성된 반면, 2025년에는 3분기에 전체 일정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시점 차이를 제외할 경우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약 4%포인트 더 높아졌을 것이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아마존은 매출을 2,400억~2,47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가이던스 중간값은 2,43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연말 쇼핑 시즌의 매출 실적과 광고 사업의 성장세 재개 여부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연간 설비투자가 2,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 증가가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현금 설비투자가 주로 데이터센터 및 기타 인프라 확장에 투입되어 약 2,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AI 투자가 최근 유형자산 순매수액 증가의 주요 동인이라고 밝혔다.

2026년 3분기 기준 직전 12개월 동안 매각 대금 및 관련 인센티브를 차감한 회사의 유형자산 순매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8억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48억 달러 순유입 대비 약 572억 달러 감소했다.

특히 해당 기간 회사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683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유형자산 순매수액은 82% 급증한 2,107억 달러에 달했다. 유형자산 순매수액 증가 폭이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세를 크게 앞지르면서, 잉여현금흐름은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돌아섰다.

아마존 AI 투자 성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AWS 매출 39% 증가

AWS는 3분기에도 아마존의 핵심 성장 동력 자리를 유지했다. 3분기 AWS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460억 달러를 기록하며 거의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앤디 재시 CEO는 2027년과 2028년 모두 AWS의 매출 성장률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현금 자본적 지출이 2026년에 약 2,200억 달러에 달하고, 2027년에는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AWS가 가파른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 증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다.

2026년 9월 30일 기준 아마존의 지난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24억 달러로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본적 지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AI 투자 수익률과 자금 조달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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