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구글과 테슬라의 지속적인 고수준 자본지출이 마이크론의 주가 반등을 견인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역사적 고점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월 23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000달러 선을 돌파하고 최고 1,011.12달러까지 상승했다. 다만 장 후반 주가가 반락하면서 결국 상승 폭이 3.2%로 축소된 990.2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AI 자본지출 둔화 및 메모리 가격 고점 우려로 인해 마이크론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주가는 고점인 1,255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7월 17일 798달러 부근 저점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최근 고점 대비 최대 36%의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GOOG) 및 테슬라( TSLA)가 AI 자본지출을 늘린 데다, 특히 알파벳이 AI 데이터 센터 및 연산 인프라 확장을 위해 연간 자본지출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GPU, HBM 및 고속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 공급업체들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히고 있다.
다만 아직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거나 AI 확장 신호를 보내지 않은 다른 글로벌 주요 AI 인프라 투자 기업들,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 MSFT ), 메타( META) 및 아마존( AMZN) 등이 남아있다. 만약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면, 핵심 HBM 공급업체인 마이크론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어 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된다면, 마이크론 주가가 하반기에 역사적 고점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반도체주는 전형적인 고성장주에 속하므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글로벌 기술주가 강세를 유지한다면 AI 공급망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이다. 반대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거나 유가가 급등하고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다면 기술주, 특히 AI 테마주들이 압박을 받게 되며 마이크론 역시 이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지속적인 AI 인프라 자본지출(Capex) 상향 조정은 AI 컴퓨팅 기반의 핵심 공급업체인 마이크론이 계속해서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마이크론은 과매도 구간 이후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탄탄한 매수 지지력을 입증했다. 현재 마이크론은 1,000달러라는 주요 심리적 저항선에 직면해 있으나, 향후 대량 거래를 동반해 이 가격대 위에 안착한다면 역사적 고점을 다시 시험하는 길이 빠르게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