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전망: 단기 보유층의 매도 속 고래 매수 압력 강화

오늘의 이더리움 가격: $4,340

• 고래 지갑이 45만 ETH 이상을 매수했고, 기업(트레저리) 주체의 꾸준한 축적도 이어졌다.

• 소규모 보유자들은 지난주에만 50만 ETH 이상을 분배(매도)했다.

• ETH는 하락 추세선 상단을 돌파한 뒤 핵심 레벨인 $4,500을 재테스트했다.

이더리움(ETH)은 수요일 작성 시점 기준 $4,300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보유자들의 분배가 확대되는 가운데, 고래 지갑의 누적 매수가 유입됐다.

소규모 보유자 분배 확대에도 고래는 매수 지속

보유 잔액이 10,000100,000 ETH인 대형 보유자(고래)는 상위 알트코인의 적극적 매수세를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주에만 총 450,000 ETH 이상을 추가하며 5월부터 이어온 축적 추세를 이어갔다.

ETH Balance by Holder Value. Source: CryptoQuant

매도 이력이 없는 축적 주소(accumulation addresses) 로의 유입도 수요를 방증한다. 주로 신규 투자자가 많은 이 지갑들은 지난주 내내 꾸준히 ETH를 매수했으며, 8월만큼 공격적이진 않지만 유입은 지속됐다.

거래소 보유량도 같은 그림을 그린다. 9월 초 이후 거래소 보유잔고는 260,000 ETH 감소했다. 거래소 잔고 감소는 투자자가 장기 보유를 위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H Exchange Reserve. Source: CryptoQuant

아울러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들도 매수를 유지했다. 비트마인 이머전션(BMNR)과 샤프링크 게이밍은 각각 약 202,500 ETH, 39,500 ETH를 추가했다.

그럼에도 소규모 투자자와 단기 보유자 측의 분배 압력 탓에 ETH는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10010,000 ETH를 보유한 지갑군은 지난주에만 500,000 ETH 이상을 감소시켰고, 최근 90일 내 매수한 투자자들의 매도도 증가했다. 이는 평균 코인 연령(Mean Coin Age) 지표의 하락 기울기로 확인되며, 지표 하락은 분배(매도)를, 상승은 축적을 의미한다.

ETH Mean Coin Age. Source: Santiment

동시에 활성 주소 수와 거래 건수도 직전 몇 주 대비 둔화되기 시작해 온체인 활동 감소를 시사한다.

파생상품 측면에서는 ETH 선물 순 테이커 거래량(숏 대비 롱 비교) 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상위 알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하락 삼각형 상단 돌파 후 $4,500에서 저항 확인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선물 강제청산 규모는 총 $6,400만으로, 롱 $3,160만·숏 $3,250만이 각각 차지했다.

ETH는 수요일 하락 삼각형 상단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뒤 $4,500을 테스트했으나, 소폭의 저항에 직면했다. 해당 추세선 위를 유지한다면 최근 2주간 명확히 상향 돌파하지 못했던 $4,500 저항을 재차 시험할 수 있다.

ETH/USDT daily chart

하방으로는 50일 단순이동평균(SMA)과 $4,000~$4,100 지지 범위를 하향 이탈할 경우 $3,500 부근까지의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 인근에서 횡보하고,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는 중립선 아래지만 상향 기울기를 보인다. 이는 약세 모멘텀이 약하게 우세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