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전망: ETF 순유입 40억 달러 돌파, 8월 고래 144만 ETH 매집

오늘의 이더리움 가격: $4,500

• 8월 이더리움 ETF 순유입이 40억 달러를 돌파, 비트코인 ETF는 8억 달러 순유출.

• 고래들이 최근 사흘간 34만 ETH를 추가 매수해, 8월 누적 144만 ETH로 확대.

• ETH는 4,500달러 지지와 14일 EMA에서 압박을 받는 중이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차익실현이 부담.

이더리움(ETH)은 최근 며칠간 기관투자가와 고래의 매집이 이어졌음에도 목요일 4,500달러 부근에서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ETH ETF, 40억 달러 유입… 고래 144만 ETH 매집

SoSoValue에 따르면 8월 들어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은 40억 달러에 달한다.

이 마일스톤은 수요일에만 3억 900만 달러의 순유입(5거래일 연속 순유입) 이후 기록됐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ETF에서는 8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기관 자금이 ETH로 회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ETH에 대한 매수 수요는 집요하다”고 Bitwise CIO 매트 하우건은 목요일 X(트위터)에 적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의 최근 차트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ETH ETF의 주요 기관 보유자는 골드만삭스, 제인스트리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DE 쇼 등이다.

기관 수요는 1만~10만 ETH를 보유하는 대형 투자자(일명 ‘고래’)의 매집과도 맞물린다. 이 코호트는 최근 사흘 동안 34만 ETH를 추가로 사들이며, 8월 누적 144만 ETH를 기록했다.

ETH Balance by Holder Value. Source: CryptoQuant

BitMine Immersion(BMNR)과 SharpLink Gaming(SBET) 등이 이끄는 이더리움 트레저리도 상위 알트코인 매집을 이어가, 대중화 3개월 만에 합산 잔고가 약 330만 ETH(약 150억 달러)로 확대됐다.

ETH를 둘러싼 관심 증가는 자산운용사 VanEck의 얀 반에크 CEO 발언도 한몫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이유로 ETH를 “월가의 토큰”이라고 지칭했다. “향후 12개월 내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위한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 누가 이 블록체인 위에서 구축하느냐가 승부처이며, 그것은 이더리움 혹은 이더리움 방식(EVM)을 쓰는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강한 성과에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은 지속돼, 지난 닷새간 실현이익이 약 10억 달러에 달했다.

ETH Network Realized Profit/Loss. Source: Santiment

이더리움 가격 전망: 4,500달러 지지 재시험

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ETH 선물 청산액은 8,800만 달러로, 롱 6,300만 달러·숏 2,500만 달러가 각각 발생했다.

ETH는 4,600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막힌 뒤 4,500달러 지지를 재시험하고 있으며, 이 구간은 14일 지수이동평균(EMA)으로 보강돼 있다. 만약 이 EMA를 명확히 하향 이탈하고 4,000달러 인근 지지도 지키지 못할 경우, 50일 단순이동평균(SMA)에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

ETH/USDT daily chart

50일 SMA 하회 시 하방 목표는 3,470달러가 된다.

상단으로는 사상 최고가 저항을 확실히 돌파해 지지로 전환해야 다음 상승 구간을 시작할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Stoch)은 중립선 살짝 위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며, 트레이더들의 눈치보기(관망) 심리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