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전망: 거래소 유입 증가 속 ETH, 주요 저항선 시험

이더리움 시세 현황: 2,490달러

• 트럼프–머스크 간 충돌 이후, 이더리움은 거래소 기준으로 11만7,000개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최근 이틀간 6억 달러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 이더리움은 2,400달러 선에서 지지받은 후 현재 상승 쐐기형 하단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금요일 기준, 이더리움(ETH)은 2,50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트럼프와 머스크의 충돌 이후 거래소 전반에서 11만7,000개의 ETH 순매도 압력이 감지됐다.

거시 불확실성 속 이더리움 거래소 유입 증가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을 둘러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충돌 이후, 이더리움은 목요일 하루 동안 7%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4월 24일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인 11만7,000개 ETH가 순유입됐다. 거래소 유입 증가세는 시장 내 매도 압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H Exchange Netflows. Source: CryptoQuant

이러한 매도세 속에 투자자들은 최근 이틀간 약 6억 달러 상당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보유 기간이 90일~2년 사이의 코인들이 주된 매도 주체로 분석된다(자료: Santiment).

매도세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이지만, 금요일에도 여전히 유입량이 유출량을 상회하며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더리움 옵션 시장 역시 위험 회피 성향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Crypto Finance의 팀 비어(Tim Beer)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시장 심리가 방어적으로 돌아선 것이 뚜렷하다. 10일 리스크 리버설 지표는 +8.82에서 -7.27로 하락했고, 25일 리스크 리버설은 +2.59에서 -2.95로 전환돼 단기 하방 보호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 ETF는 목요일에도 소폭이나마 순유입을 유지하며 1,126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에서 나타난 제한적인 자금 유입으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5%를 상회하면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는 미국이 5월에 13만9,000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데 그친 반면, 실업률은 4.2%로 유지된 영향이다.

ZeroHedge는
“고용통계청 조사 기준으로는 13만9,000명이 증가했지만, 실제로 고용된 인구(가계 조사 기준)는 1639만6,900명에서 1개월

이더리움 가격 전망: ETH, 단기 지지선 2,400달러 확인 후 기술적 반등 시도

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금요일 하루 동안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는 총 4,674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2,506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이 2,168만 달러로 집계됐다.

ETH는 목요일 7% 넘게 하락하며 상승 쐐기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하회했으나, 2,4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다시 쐐기 하단과 2,530달러 저항선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해당 저항선에서 재차 반락할 경우, ETH는 다시 2,4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만약 이 지지선마저 무너지면, ETH는 2,260~2,11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ETH/USDT daily chart

반면, 상승 쐐기 하단을 돌파할 경우, ETH는 2,750~2,850달러 구간의 주요 저항대 재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기술 지표 측면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목요일 한때 중립선을 하회했으나, 다시 회복하며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 또한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며 하방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