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은 레이어제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YUSD를 트론·아발란체·앱토스에 출시할 계획이다.
새 체인에서는 PYUSD가 ‘PYUSD0’ 티커로 유통되며, 네이티브 네트워크와의 대체가능성(동일가치성) 및 상호운용성은 유지된다.
PYUSD는 이더리움에서 처음 출시된 뒤 솔라나와 레이어2 네트워크 아비트럼으로 확장됐다.
페이팔은 레이어제로와 협력해 PYUSD를 트론, 아발란체, 앱토스, Ink, Sei, Stable 등 신규 체인으로 확대한다.
PYUSD, 트론·아발란체·앱토스에서 가동 예정
목요일 공개된 발표에 따르면, 페이팔은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레이어제로와 협력해 PYUSD를 트론, 아발란체, 앱토스 등 신규 블록체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브리징 플랫폼 ‘Stargate Hydra’를 통해 퍼미션리스 토큰 ‘PYUSD0’ 형태로 롤아웃되며, 레이어제로의 OFT(Omnichain Fungible Token) 표준을 활용한다.
페이팔 USD 에코시스템 책임자 데이비드 웨버는 “협력을 통해 컴플라이언스와 조합성(컴포저빌리티)을 초기부터 확보하면서도, PYUSD가 새로운 시장에 더 빠르게 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이어제로는 신규 블록체인 전반에서 PYUSD0의 민팅·소각·배포를 지원하는 한편, 기존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조합성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PYUSD0는 네이티브 PYUSD와 완전한 대체가능성 및 상호운용성을 유지해 미 달러에 대한 안정적 페그를 확보한다. 또한 자가 보관(Self-custody) 환경에서는 중앙화 은행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체인 간 자산 이동이 가능하다.
웨버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700억 달러를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 같은 혁신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요구하는 매끄럽고 상호운용 가능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앱토스는 PYUSD0의 무브(Move) 기반 체인 런치 파트너라고 밝히며, 자사 인프라와 PYUSD의 유동성을 결합해 실물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페이팔은 2023년 이더리움에서 PYUSD를 선보이며 주류 핀테크 중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이후 솔라나와 아비트럼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다른 핀테크들도 추세를 따르고 있다. 예컨대 파이서브(Fiserv)는 6월 올해 말까지 FI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7월 ‘GENIUS 법’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한 흐름을 반영한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들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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