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원국들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WTI는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자신에게 확약했다고 거듭 밝혔다.
데이터 업체 Kpler에 따르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10월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유가는 월요일 아시아 시간대 배럴당 57.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직전 세션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글로벌 공급 증가 우려 속에 유가는 상단이 눌리고 있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는 러시아를 포함한 OPEC+ 회원국들이 시장 잉여 확대 전망을 근거로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결정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모디 총리가 구매 중단을 약속했다고 재확인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도가 대규모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목요일 백악관 관계자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절반으로 감축했다고 밝혔지만, 인도 측 소식통들은 즉각적인 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유사들이 이미 11월 선적분을 주문했으며 일부는 12월 도착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감축이 있더라도 12월 또는 1월 수입 통계에 반영될 수 있다.
원자재 데이터 업체 Kpler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격한 이후 러시아가 수출을 확대하면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이달 일일 190만 배럴(약 20% 증가) 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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