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가격은 무역 협상 기대감이 원유 수요 전망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대부분의 유럽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한 제재 대상인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에 대해 일부 운영 재개 및 석유 스와프를 허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금요일 아시아 장에서 배럴당 66.3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유 시장은 미국과 EU 간 관세 협상의 진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앞서 미국은 일본과도 15% 관세가 포함된 주요 무역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7천 건으로 6주 연속 감소하며, 연준이 다음 주 금리 동결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2회 미만일 것으로 예상하며, 첫 인하는 10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주요 거래 파트너, 특히 셰브론에 대해 운영 재개 및 석유 스와프를 허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로이터는 목요일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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