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시아장 초반 WTI 가격은 65.30달러 부근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일본 무역 합의가 시장 낙관심리를 높여 WTI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16만9,000배럴 감소했다.
목요일 아시아장 초반 WTI는 65.3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미국의 신규 무역 합의가 시장 낙관론을 자극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블랙 골드’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필리핀과 발표한 무역 합의에 힘입어 강화됐다. 수요일 유럽연합(EU) 측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임박했으며,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30% 관세 대신 EU산 수입품에 일괄 1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EIA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8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385만9,000배럴 감소에 이어 316만9,000배럴 줄었다. 시장 전망치는 140만 배럴 감소였다. 재고 감소는 수요 강세나 공급 타이트화를 시사해 WTI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주 스톡홀름에서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무역 휴전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양대 경제권 간 긴장이 재점화될 조짐이 보이면 글로벌 연료 수요 둔화 우려가 커져 WTI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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