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이른 아시아 세션에서 금 가격은 2주 넘는 고점인 4,140달러 부근으로 급등.
10월 말 미국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
미 정부 재개 기대 확대는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부담 요인.
수요일 아시아장 초반 금(XAU/USD)은 약 4,140달러로 상승 폭을 넓혔다. 전일 4,100달러 상향 돌파에 이은 연속 랠리이며, 연말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가 귀금속을 지지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애나 폴슨, 크리스토퍼 월러, 라파엘 보스틱, 스티븐 미런, 수전 콜린스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ADP에 따르면 10월 25일로 끝난 4주 동안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은 주당 평균 1만1,250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ADP가 지난주 보고한 10월 고용 증가와는 상반되는 흐름으로, 노동시장 둔화를 시사한다. 예상보다 약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를 재점화하며 금 가격을 지지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기준, 시장은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약 68%, 1월에는 **약 80%**로 반영 중이다. 금리는 낮을수록 무이자 자산인 금의 보유 기회비용이 줄어 가격에 우호적이다.
한편 미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가능성에 대한 진전은 안전자산 수요를 일부 제약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원은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8명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임시 예산안을 가결(현지 화요일 늦게 보도)했으며, 이 지출 법안은 1월 30일까지 대부분의 정부 기능을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하원 표결을 남겨두고 있어, 셧다운 해소 신호가 더 뚜렷해질 경우 금 가격 상단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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