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매수세는 미 달러 강세와 연준 매파 기조 속에 주춤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 불안 고조는 XAU/USD에 안전자산 수요를 제공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단기 모멘텀 지표로 이번 주 글로벌 PMI(예비치)에 주목한다.
금 가격은 아시아 장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3,400달러 부근에서 매도세가 유입됐다. 일요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달러가 갭 상승해 금에 역풍이 되었다. 이와 함께 연준의 매파 신호가 귀금속에서 자금을 이탈시키고 있다.
중동 긴장 추가 확전 위험은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한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은 지난주 형성된 박스권 내에 머물고 있으며, 추가 하락을 판단하려면 강력한 후속 매도세 확인이 필요하다.
일일 다이제스트 시장 동향: 금값,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혜택을 받지 못하다
미국은 일요일 새벽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핵시설을 공습하며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대폭 격화시켰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락치는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모든 수단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시 더 큰 힘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중동 전면 확전 위험을 높였다. 이는 안전자산인 금의 하방을 제한한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인하를 전망했지만 2026·2027년엔 연 1회 25bp 인하 전망에 그쳤다. 이는 달러를 지지해 금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월요일 발표될 글로벌 PMI 예비치는 전 세계 경제 건강도를 가늠할 단서가 될 전망이며, 달러 흐름과 함께 XAU/USD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상승 채널 지지선이 깨지면 금 가격은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XAU/USD 하락세는 100기간 SMA 아래 추세 채널 하단 이탈 시 가속될 수 있다. 일간 오실레이터가 양(+) 모멘텀을 잃고 시간봉에서 음(–)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어, 3,3233,322달러 중간 지지선 및 3,300달러 하향 돌파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대로 3,400달러는 즉각적 강력 저항으로 부상했다. 돌파 시 3,4343,452달러, 이어 3,500달러(사상 최고치) 도전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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