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요일 미국 증시 프리마켓에서 마벨 테크놀로지(MRVL)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의 강력한 성장 신호에 힘입어 AI 인프라 섹터의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된 가운데 마벨 테크놀로지가 자금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출처: TradingView
마벨 테크놀로지는 8월 27일 미국 증시 마감 후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월가 증권사 다수가 일찍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스퀘하나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65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로젠블랫과 웰스파고 등 주요 기관들도 최근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시장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가 이번 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향후 가이던스도 추가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회사 측이 이전에 제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7억 달러(오차 범위 ±5%),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3달러(오차 범위 ±0.05달러)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180% 가까이 상승하며 S&P 500 지수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종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강력한 랠리는 시장이 회사의 향후 AI 사업 성장에 대해 이미 높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최근 구글(GOOGL)과 마벨 테크놀로지 간의 장기 파트너십은 마벨 테크놀로지의 맞춤형 AI 반도체 사업 성장 공간을 한층 더 넓혔다.
8월 19일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의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향후 AI 추론 가속기, 스토리지 컨트롤러,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TPU 생태계 관련 반도체 부품 등을 포함한 맞춤형 반도체 제품을 최대 1,200억 달러 규모까지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구글 입장에서는 이번 협력으로 맞춤형 반도체 조달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마벨 테크놀로지는 보다 안정적인 장기 주문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계약의 일환으로 구글은 행사가격 206.58달러에 마벨 테크놀로지 주식 최대 5,897만 주를 매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도 부여받았다. 이러한 구조는 맞춤형 AI 반도체 분야에서 양사 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고, AI 가속기 및 고속 상호연결 시장에서 마벨 테크놀로지의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