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한국 정부는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사업 중 첫 번째 프로젝트가 메모리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화요일 부인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같은 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미 양국이 첫 번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로 메모리 반도체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투자 약속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중앙일보는 한국 정부가 당초 8월 말까지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측이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공장 투자를 갑자기 요구하면서 계획이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8월 13일 한국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통상 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메모리 반도체 투자 안건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으나, 한국은 당초 첫 주요 대미 투자로 에너지 프로젝트를 선호해 왔다.
해당 보도는 또한 한국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시설 투자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한국 내 대규모 설비 투자를 계획한 상태여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에 자본을 추가 배정하는 데는 비용과 자원 배분 등 실무적인 문제가 수반된다.
한편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관련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일요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그는 해결해야 할 실무적인 문제가 남아 있지만, 양측은 여전히 8월 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하고 첫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메모리 반도체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에서 돌파구가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에너지 등 다른 분야가 여전히 후보군으로 남을 수 있으며, 최종 조율은 양국의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