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웨이퍼 팹 인수설을 부인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한때 200만 선 밑으로 떨어졌다.
7월 22일, SK하이닉스는 시장에 돌던 "미국 오하이오주 인텔 웨이퍼 팹 및 부지 시설 인수 계획" 루머를 공식 반박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해당 소문을 명확히 부인하며 "해당 공장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없으며, 이러한 인수를 추진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공시, 출처: DART
인수설 해명 여파로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으며 장중 밀렸다.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주가는 9% 이상 상승 출발해 한때 200만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상승 폭이 6.7%로 줄어들며 200만 선을 반납하고 1,95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앞서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가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해, AI 시대에 급증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에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실 확인으로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가가 요동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설 부인이 SK하이닉스의 미국 확장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HBM 패키징 생산 시설을 이미 건설 중인 반면, 웨이퍼 제조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메모리 웨이퍼 팹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미국이 전력, 수자원, 부지, 공급망 등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향후 미국 내 웨이퍼 팹 추가 건설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