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값은 수요일 39.39달러를 찍어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잇따른 무역 합의로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면서 은값이 소폭 되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수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미·일 무역 협정을 발표했다.
은 가격(XAG/USD)은 수요일 아시아 장중 39.39달러까지 급등한 뒤 39.2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무역 협상 훈풍이 안전자산 수요를 누르면서 은값 상승세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일본산 대(對)미 수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산 핵심 품목에 대한 자국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무역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 “필리핀이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화요일, 다음 주 스톡홀름에서 미·중 고위급 3차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그가 제네바와 런던에서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대면 회담을 가진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양측은 8월 중순 이후로 예정된 무역 갈등 휴전 연장을 모색 중이다.
유럽연합(EU)도 여전히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추진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노선으로 노딜(no‑deal) 가능성이 높아지자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이번 목요일 주요 금리를 2.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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