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향후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유가가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는 유가에 우호적인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연준(Fed)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NYMEX 선물은 금요일 유럽 세션에서 배럴당 62.2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미국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유가는 조정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해당 지표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9시 30분(12:30 GMT)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식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 수요 둔화의 조짐이 나타날 경우,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대한 베팅이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유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검은 금(black gold)’이라 불리는 원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Social)에 올린 글에서 “향후 미·중 간 무역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친 이후 지지력을 받고 있다. 그는 “통화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고, 양국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가 이뤄졌으며, 이는 외교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실무적 소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되는 흐름은 글로벌 석유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유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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