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상승… 연준 의사록이 2025년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美 국채 수익률 하락

•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이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가운데, 달러는 강세 유지.

• 연준 의사록 “2025년 최소 1회 금리 인하”에 광범위한 지지.

• 트럼프, BRICS 동맹 국가에 10% 추가 관세 경고.

• XAU/USD는 보도 시점 기준 온스당 $3,312 수준으로, 하루 전 대비 0.31% 상승.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2025년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일부는 “7월 중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필리핀, 몰도바,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브루나이, 스리랑카 등 여러 국가에 대해 20~3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BRICS와 정치적으로 연대한 국가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2025년 기준금리가 총 50bp 인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Daily digest market movers: 백악관, 또 다른 관세 통보… 금 가격 강세 유지

금 가격은 $3,250 지지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해 4.342%, 실질 수익률은 1.992%로 내려갔다. 달러지수(DXY)는 97.51로 횡보 중이다.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 중이며, 경제는 견고하다”며 2025년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위원 전원은 현재의 정책금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워싱턴은 필리핀(20%), 몰도바(25%), 알제리(30%), 이라크(30%), 리비아(30%), 브루나이(25%), 스리랑카(30%), 브라질(50%) 등 여러 국가에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또다시 비판하며 “기준금리는 최소 3%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리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작용한 50% 관세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세계금협회(WGC)는 2025년 상반기 동안 금 ETF에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금 ETF 순유입액은 380억 달러, 금 보유량은 397.1톤 증가해 6월 말 기준 총 보유량은 3,615.9톤으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6월에 7만 온스의 금을 추가 매입했으며, 2023년 11월 이후 총 보유량은 110만 온스 증가했다.

XAU/USD 기술 분석: 금 가격 $3,300 상단 유지

금 가격의 상방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저항선이 뚜렷하다. RSI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중립선 아래로, 이는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3,319 돌파가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해당 구간을 넘으면 다음 저항은 20일 SMA인 $3,345~$3,350, 이후에는 $3,400선이다.

반대로 $3,300이 무너지면 1차 지지선은 6월 30일 저점인 $3,246이며, 추가 하락 시 100일 SMA $3,185와 5월 15일 저점 $3,120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