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 전망: 드루켄밀러 지분 확대, 헬리오스와 AI 추론이 AMD의 엔비디아 능가를 이끌 수 있을까?

출처 Tradingkey

TradingKey -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NVDA)는 흔들리지 않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 AI 모델 학습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그리고 GPU, CPU, 네트워크 장비, 랙 시스템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엔비디아의 견고한 경쟁 해자를 구성한다.

하지만 AI 산업이 중앙집중식 모델 학습에서 대규모 배포 및 추론으로 점차 전환됨에 따라 AMD(AMD)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AMD의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헬리오스 랙 스케일 AI 시스템도 양산 및 배포 단계에 진입했다. 한편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라켄밀러의 패밀리 오피스는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인텔(INTC) 등 일부 반도체 주식을 처분하는 한편 AMD 포지션을 신규 구축하여 AMD의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AI 추론이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AMD의 새로운 진입점이 될 수 있다

AI 학습 시장이 이미 비교적 성숙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면, 추론 시장은 AMD가 새로 겨뤄볼 만한 다음 시장이 될 수 있다.

AI 모델이 학습을 마친 후에도 사용자 요청을 지속해서 처리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AI 에이전트를 실행하기 위해 상당한 컴퓨팅 파워가 여전히 필요하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모델 학습 단계에서 실제 배포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추론 워크로드의 중요성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AMD는 랙 스케일 AI 시스템인 '헬리오스(Helios)'를 선보였다. 전체 아키텍처는 72개의 인스틴크트(Instinct) MI455X GPU, 18개의 6세대 에픽(EPYC) "베니스(Venice)" CPU, 펜산도(Pensando) 네트워킹 장비 및 ROCm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연산, 데이터 전송, 클러스터 연결성을 모두 포괄한다.

AMD는 특정 테스트 조건에서 헬리오스가 주요 경쟁 솔루션 대비 달러당 최대 30% 더 많은 추론 토큰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는 사내 자체 테스트 결과인 만큼 실제 배포 환경에서의 검증이 여전히 필요하다.

AMD는 헬리오스를 도입할 주요 핵심 고객군을 확보했다. 오픈AI(OpenAI)는 2026년 4분기부터 관련 시스템 가동을 시작해 2027년 배포를 가속화할 계획이며, 앤스로픽(Anthropic)은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의 MI455X GPU를 사용할 예정이다. 메타(Meta) 역시 헬리오스와 차세대 에픽 플랫폼을 테스트 중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라클(Oracle) 및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배포 고객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자체 GPU와 CPU 외에도 AMD는 파트너십과 인수를 통해 추론 역량을 보완하고 있다. AMD는 세레브라스(Cerebras)와 협력해 분리형 추론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이 구조에서 헬리오스는 프롬프트 입력과 긴 문맥(long-context) 처리를 담당하고 세레브라스 시스템은 지연 시간에 더 민감한 토큰 생성 단계를 처리한다.

지난 8월 AMD는 AI 추론용 반도체 전문 기업인 탈라스(Taalas) 인수를 발표했다. 탈라스의 기술은 AI 추론 시 연산 및 메모리 병목 현상을 최적화해주며, AMD는 이를 인스틴크트 GPU와 통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추론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루켄밀러가 AMD를 선택한 이유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드루켄밀러가 실제 포트폴리오 보유 내역을 통해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지분을 줄인 뒤 자금을 AMD로 이동시키는 쪽을 선택했다.

두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공개한 최신 13F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 AMD 신규 포지션이 등장한 반면, 1분기에 구축했던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포지션은 완전히 사라졌다. 신규 AMD 포지션은 공시 자산의 약 0.8%로 비교적 적은 규모이지만, 드루켄밀러가 오랫동안 AI 산업의 발전을 추적해 온 만큼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루켄밀러는 과거 AI 관련주에 조기 진입했으나, 반도체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높아짐에 따라 더욱 신중하게 투자 대상을 선별하기 시작했다.

올해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두 펀더멘털이 명확한 개선세를 보였다. 인텔은 서버 CPU 수요 회복의 수혜를 입어 성장에 다시 속도를 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HBM, DRAM,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이들 종목을 계속 보유하는 것은 투자자가 더 높은 밸류에이션 및 경기 순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브로드컴 역시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의 핵심에 위치해 있으나, 이전의 주가 상승 이후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낙관론이 선반영되어 있다.

반면 AMD 주가 역시 올해 상당한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 여지는 여전히 더 크다. 특히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CPU 시장에서 AMD는 현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단계에 있다.

AMD 주식 기술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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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adingView

일봉 차트에서 AMD는 8월 24일 20일 이동평균선(479.21달러)과 60일 이동평균선(507.78달러)을 모두 하회하며 456.75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단기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RSI는 42.46으로 시그널선(46.92)과 기준선 50을 하회하며 약세 모멘텀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아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는 않아 현재로서는 명확한 바닥 확인 신호가 없는 상태다.

하방으로는 최근 조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지지력을 테스트했던 450달러 인근 지지선에 먼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가가 450달러를 지지하고 RSI가 50을 회복할 경우, AMD는 기술적 반등을 나타내며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20일 이동평균선(479.21달러)이 위치한 470~480달러 구간을 먼저 테스트할 수 있다. 거래량을 동반해 일봉상 479달러를 회복한다면 다음 목표 구간은 507~520달러가 될 수 있다. 60일 이동평균선(507.78달러)을 넘어 추가 상승해야만 단기 추세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었음이 확인되어 550~580달러 구간의 재테스트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반대로 AMD가 일봉상 450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횡보 지지선이 무너졌음을 의미하며, 주가는 430달러까지 추가 조정을 받은 후 주요 라운드 피겨 수치인 400달러 선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 따라서 AMD는 여전히 반등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나 현재는 약세 혼조 양상에 가까우며, 새로운 상승 파동이 시작되었다고 확정하기는 아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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