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미국 동부시간 8월 28일, 아마존(AMZN)이 장중 4% 이상 급등하며 시장 흐름에 역행해 매그니피센트 7(Mag 7) 종목 중 상승세를 주도했다.
에버코어 ISI는 최신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인공지능이 이용자들의 아마존 쇼핑 방식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버코어 ISI는 알렉사 AI와 같은 에이전틱 AI 도구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게 찾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구매 수요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에버코어 ISI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알렉사 AI 쇼핑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 중 57%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에버코어 ISI는 설문조사 데이터에서 에이전틱 AI가 아마존의 리테일 사업에 "추가적인(incremental)"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트 AI는 사용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상품을 검색 및 비교하며 특정 조건하에서 주문 등의 작업을 완료하도록 돕는 인공지능 도구를 의미한다. 기존의 키워드 검색과 달리 이러한 도구는 예산, 선호도, 사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하므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검색하지 않았을 카테고리나 브랜드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가 알렉사에 AI 기능이 추가된 후 쇼핑량이 늘었다고 답했다. 에버코어 ISI는 소비자들이 알렉사와 기타 AI 쇼핑 도구를 더욱 많이 사용함에 따라 아마존의 리테일 성장세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플랫폼 이용률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약 92%가 아마존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해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침투율을 기록한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으로 조사되었으며, 월마트가 58%로 2위를 차지했다. 에버코어 ISI는 아마존의 기존 사용자 기반과 상품군, 물류 네트워크가 쇼핑 경험에 AI를 접목하는 데 있어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본다.
에버코어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 '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1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존 2시간 봉 차트, 출처: TradingView
아마존 주가는 256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찾은 뒤 강하게 반등했으며, 현재 피보나치 0.382 되돌림 구간(263.88달러)을 회복한 상태다. 단기·중기·장기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면서 단기 기술적 구조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낙관적인 관점에서는 주가가 여러 회기 연속 263.88달러 선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272.79달러 위로 유의미한 돌파를 해낸다면, 반등 구도가 단기적인 만회 수준을 넘어 보다 확실한 강화 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세는 전고점 부근(287.20달러)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가가 272.79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다시 263.88달러 밑으로 떨어진다면, 최근의 상승세가 이전 조정에 따른 단순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260.97달러)과 160일 이동평균선(260.93달러)이 형성한 이동평균선 밀집 구간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단기 상승 모멘텀은 크게 약화될 것이며, 피보나치 0.5 되돌림 구간(256.68달러)마저 이탈한다면 피보나치 0.618 되돌림 구간(249.48달러)에 대한 재시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