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동부 시간 8월 27일, 미국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나스닥의 주도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와 낙관적인 매출 전망이 AI 트레이딩에 다시 불을 지피며 기술주, 소프트웨어주, 일부 반도체주의 급반등을 이끌었다. 시장은 여전히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정책 신호를 기다리고 있지만, AI 수요의 견조함이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에 대한 우려를 일시적으로 앞서며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을 도왔다.
마감 시점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0% 오른 53,574.35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0.72% 상승한 7,730.99,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 오른 26,541.35로 장을 마쳤다.
섹터 및 개별 종목별로는 엔비디아(NVDA)가 8.74% 급등한 227.98달러를 기록하며 나스닥과 S&P 500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분기 실적과 장기 매출 전망은 AI 반도체 수요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 주기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강화했다. 브로드컴(AVGO)도 4.49% 상승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 보안 주식 역시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CRM)는 견조한 실적,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 상향,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의 협력에 힘입어 22.55% 급등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올린 후 20.5% 상승하여 AI 보안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주의 반등은 또한 "AI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완화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원유가 반등했다. 브렌트유(UKOIL)는 2.04% 오른 88.46달러에 마감했고, WTI유(USOIL)는 1.99% 상승한 83.53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 상승은 주로 미-이란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기인했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6월 휴전 합의 조건을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어 이번 주 외교적 회담 재개가 더욱 어려워졌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은 약간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최근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어 에너지 수송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귀금속 시장에서 금(XAUUSD)은 소폭 반등했다. 금 현물 가격은 0.16% 오른 4,601.95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약세가 금값을 지지했으나,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미국의 7월 PCE 인플레이션 지표, 유가 반등, 상승한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계속 강조할지 가늠하기 위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워시 의장의 연설로 쏠렸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USD)은 다시 80,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80,4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기술주 강세와 위험 선호 심리 개선이 비트코인을 뒷받침했으나, 미 달러화, 국채 금리 및 연준 정책 전망은 단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엔비디아, AI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수익 공유 계약 일시 중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일부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맺은 수익 공유 계약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 모델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더 낮은 초기 비용으로 GPU를 확보한 뒤, 추후 발생한 클라우드 연산 수익을 엔비디아와 나누는 방식이었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가 AI 클라우드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모델, 재무적 압박, 그리고 대금 회수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앤트로픽, 약 70억 달러 규모의 MatX 인수 논의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체 AI 하드웨어 구축을 가속화하고 급증하는 모델 학습 및 추론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AI 반도체 스타트업 MatX를 약 70억 달러 가치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결국 인수 계획을 철회했으며, 유사한 거래를 추진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키옥시아와 샌디스크, 일본에 31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 키옥시아와 샌디스크(SNDK)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32년까지 일본에 3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키옥시아는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에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AI 서버, 기업용 SSD, 고성능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는 AI 인프라 주기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견조함 시사 미국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8월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3,000건으로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고용 지표는 채용이 둔화된 반면 해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계속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며, 시장은 워시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매파적 신호를 보낼지 여부에 고도로 민감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위험 재부각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이란 휴전 협정 조건의 복원을 거부한 이후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재반영했다. 브렌트유와 WTI 유가가 모두 반등하면서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란의 공급, 중동 해운 안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가가 다시 상승할 경우 PCE 데이터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형성되었던 시장의 낙관론이 약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경로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래 표는 증시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10개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 막대한 거래량과 뛰어난 유동성에 힘입어 이들 자산은 글로벌 시장 동향을 추적하는 핵심 벤치마크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