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아시아 시간으로 8월 7일, SK하이닉스는 보통주 주주들에게 주당 375원(약 0.26달러)의 정기 분기 배당 형태로 현금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배당금 지급의 배당기준일은 8월 31일이며, 배당금은 배당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추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방안을 현재 적극 검토 중이며, 올해 3분기에 세부 사항을 공식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에 2025~2027년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연간 고정 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역대 최고 실적을 토대로 올해 1월에 1조 원(주당 1,500원에 상당) 규모의 추가 연말 특별 배당금을 지급했다. 분기 배당금을 포함하면 2025년 총 배당금은 주당 1,875원에 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이번 배당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 한국의 양대 메모리 대기업에 주주 환원을 확대하라는 시장 안팎의 요구가 고조되고 있었으며, 투자자들은 더 높은 배당금이나 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순현금은 2,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I 반도체 거물 엔비디아( NVDA )의 동일 기간 예상치인 1,02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양사 모두 최근 이에 대응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추가 환원 조치를 검토 중이며 연내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기간 진행된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이사회가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모든 방안에 대해 현재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AI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거듭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에 따라 풍부한 현금 예치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공식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8조 원에 달했으며, 이자부 부채를 차감한 순현금 잔고는 69.4조 원을 기록했다. 자본 지출과 주주 환원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는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