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사우디 아왈은행과 협력… 사우디 블록체인 금융 고도화 추진

• 체인링크, 사우디 아왈은행과 파트너십을 발표해 사우디 내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확대 목표.

•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체인링크의 교차체인 통합(CCIP)·런타임 환경(CRE) 기능을 활용해 구축.

• 파트너십 발표에도 LINK 가격은 동반 강세에 실패.

체인링크(LINK)는 사우디 주요 은행인 사우디 아왈은행(SAB)과 온체인 금융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발표 당일 LINK 가격은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주간 기준으로는 2% 넘게 하락했다.

사우디 ‘퍼스트 뱅크’ SAB, 체인링크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 착수

총자산 1천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우디 아왈은행(Saudi Awwal Bank, SAB)은 월요일 체인링크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혁신 협력 계약(Innovation Co-operation Agreement)’에 따라 SAB 개발자들은 체인링크의 Cross-Chain Integration Protocol(CCIP)과 Chainlink Runtime Environment(CRE)를 활용하게 된다.
CRE는 모듈형 애플리케이션 빌드와 다양한 API 접근을 지원하고, CCIP는 체인 간 자산 이전을 가능케 한다.

체인링크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CCIP는 현재 60개 체인에서 가동 중이며, 누적 전송 규모는 43.4억 달러, 체인 간 토큰 총 가치는 387.7억 달러를 상회한다. 또한 DeFiLlama 기준 체인링크는 총 확보가치(TVS) 620억 달러 이상으로 최대 규모의 분산 오라클 네트워크로 평가된다.

CCIP activity. Source: Chainlink

SAB는 금융 혁신을 배가하기 위해 사우디 타다울 그룹 산하 자회사 와미드(Wamid)와도 유사 협약을 체결, 약 2.32조 달러로 평가되는(사우디 증시 집계 기준) 자본시장 토큰화 실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약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국가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체인링크, 모멘텀 둔화 속 핵심 지지 유지

수요일 보도 시점 기준 체인링크는 $23.00 상단에서 거래되며, 12월 13일 고점 $30.94와 4월 7일 저점 $10.10을 기준으로 산출한 61.8% 되돌림선($22.98) 위 핵심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도지(Doji) 캔들이 출현해 V자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등 시 오라클 토큰의 상단 목표는 78.6% 되돌림선 $26.48이 될 수 있다.
다만 일간 RSI는 51로 중립선 부근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MACD는 시그널선 하단에서 횡보해 단기 강세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반영한다.

LINK/USDT daily price chart.

하방으로 $22.98이 붕괴될 경우 50% 되돌림선인 $20.52까지 추가 조정 위험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