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FI 팀, ‘펌프 앤 덤프’ 의혹 제기하며 저스틴 선 보유분 동결.
저스틴 선, 테스트 이체와 ‘주소 분산’ 주장으로 반박.
Nansen AI 에이전트의 타임라인 분석은 대규모 이체가 덤핑 이후에 이뤄졌다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WLFI 팀은 대규모 공급 투매 속 저스틴 선의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토큰은 금요일 14% 급락했다. 선은 팀에 토큰 잠금 해제를 요구했으며, Nansen AI 에이전트는 5천만 WLFI 이체가 매도 물결 뒤에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저스틴 선, 5천만 WLFI 이체로 블랙리스트 지정
WLFI 토큰은 전날 14% 급락에 이어 금요일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 추가 하락했다. 이 갑작스러운 낙폭은 시세조작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을 키웠다.
WLFI 팀은 당시 9.03백만 달러 상당의 WLFI 5천만 개가 저스틴 선의 주소에서 이전된 점을 특정했다. 현재 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갑에는 WLFI 5억 4,510만 개(약 1억 60만 달러 상당)가 남아 있다.
Justin Sun's wallet address data. Source: Arkham Intelligence
추적 결과, 팀은 선의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 처리하고 그의 WLFI 자금을 동결했다.
선은 X(구 트위터)에서 초기 투자자로서의 기여에 기반한 토큰 잠금 해제를 촉구하며 반박했다. 트론(TRX) 창립자인 그는 “초기 투자자 중 한 사람으로서 모두와 함께 참여했으며, 같은 방식으로 매수했고, 모두가 동일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 그는 시장의 불안이 촉발된 과정으로 소액 테스트 입금 후 5천만 토큰 이체가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최종 이체는 ‘매도’가 아니라 주소 분산(다중 주소로의 분산 이체) 이라고 주장했다.
Nansen AI 에이전트, 트론 창립자 측 입장에 힘 실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Nansen의 알렉스 스바네빅 CEO는 목요일, Nansen AI 에이전트가 저스틴 선의 WLFI 덤핑 연루설을 직접적 역할에서 제외했다고 밝히는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AI 분석에 따르면 대규모 거래소 입금이 GMT 02:19~02:51 사이에 핵심 촉매로 발생했으며, 5천만 WLFI 이체는 GMT 09:18에 이뤄졌다.
선은 이를 리포스트하며 “나는 결백하다(I am innocent)”라는 문구로 호소를 이어갔다. 참고로 그는 5월 말, 공식 TRUMP 토큰 2,200만 달러 이상 보유를 근거로 트럼프 갈라 디너 초청권의 수혜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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