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구글과 테슬라의 자본 지출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패닉과 브렌트유의 100달러선 상승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거의 1년 반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이는 시장의 거래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3대 지수는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급락한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는 하락 흐름을 거스르며 지지력을 보였다.
마감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7% 하락한 51,711.65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하락한 25,137.69포인트, S&P 500 지수는 1.21% 하락한 7,408.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TSLA)는 14.52% 하락한 319.6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회사 역사상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차량 인도량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82억 3,6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0.33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35% 이상 밑돌았으며, 이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예상치인 19.4%보다 낮은 16.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급감한 3억 9,800만 달러에 그쳐 시장 예상치의 30% 미만을 나타냈다.
구글(GOOGL)은 7.13% 하락한 317.69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408억 달러였으며, 앤트로픽(Anthropic) 등의 투자에서 발생한 지분법 이익 급증에 힘입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폭증한 1,121억 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구글은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이러한 막대한 자본지출이 그에 상응하는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스페이스X(SPCX)가 2.59% 올랐고, SK하이닉스(SKHY)는 2.56% 상승했다. 반면 구글(GOOGL)은 7.13% 하락했고, 아마존(AMZN)은 4.57%, 메타 플랫폼스(META)는 3.56%,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24%, 엔비디아(NVDA)는 1.56%, 애플(AAPL)은 1.30%, 브로드컴(AVGO)은 1.09% 하락했다.

[출처: FutuBull]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4% 하락한 12,343.84포인트를 기록했다. 30개 구성 종목 중 10개 종목이 올랐고 20개 종목이 내렸다.
메모리 반도체주 중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3.20% 올랐고, SK하이닉스(SKHY)는 2.56% 상승했다. 샌디스크(SNDK)는 0.69% 올랐으며,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는 0.58%, 웨스턴디지털(WDC)은 0.29% 소폭 상승했다.
AMD, AI 가속기 시장 규모 전망치 1조 4,000억 달러로 상향…랙 스케일 AI 시스템 '헬리오스' 공식 출시
AMD 어드밴싱 AI 콘퍼런스가 7월 22~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조 4,000억 달러에 달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CPU 시장 규모는 2,200억 달러, 글로벌 컴퓨팅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AMD는 첫 랙 스케일 AI 시스템인 '헬리오스(Helios)'를 공식 출시했다. 수 CEO는 헬리오스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으며 곧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1년 전 수 CEO가 제시한 2028년 AI 가속기 시장 규모 전망치는 5,000억 달러였다. 이번 최신 전망에 따르면, 이번 10년이 끝날 무렵에는 이 시장 규모가 현재의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 CEO는 GPU가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미래 지출 약정액, 8,110억 달러로 증가
구글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 미래 계약 지출 약정액이 3개월 전보다 약 5,000억 달러 증가한 8,1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구글의 자본지출 예산과는 별개로 공시되며, 공급 계약 및 미이행 구매 주문에 따라 회사가 약정한 구매액을 나타낸다. 이 중 약 2,007억 달러는 단기 구매용이다. 이러한 약정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재고, 콘텐츠 라이선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와 같은 대규모 증가는 구글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공시는 AI 인프라 구축의 엄청난 규모를 다시 한번 증명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과 경쟁하며 AI 컴퓨팅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로만 약 1,950억~2,0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요일에 밝혔다.
스페이스X 공매도 투자자들, 155억 달러의 평가이익 기록…공매도 포지션은 계속 늘려
데이터 분석업체 올텍스 테크놀로지스(Ortex Technologies)의 화요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스페이스X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6월 중순 스페이스X의 IPO 이후 약 155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더 낮은 가격에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스페이스X 주가가 IPO 이후 고점인 225.64달러에서 공모가인 135달러 미만으로 떨어지자, 이들은 이 회사에 대한 하락 배팅을 더욱 늘렸다. 피터 힐러버그 올텍스 공동 창업자는 "현재 공매도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포지션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오히려 이들은 실제로 공매도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요일 기준 올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3억 6,000만 주의 스페이스X 주식이 대차되었으며, 이는 유통 주식 수의 약 56%에 해당한다. 머스크는 지난 금요일 "스페이스X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미 하원, 트럼프에 이란과의 전쟁 종식 요구하는 결의안 또다시 통과
소수 공화당 의원들의 초당적 지원 속에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이란 관련 '전쟁권한결의안'을 두 번째로 통과시켰다. 이날 하원의 호명 투표 결과는 찬성 214표, 반대 208표였다. 공화당 의원 4명이 민주당과 뜻을 같이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올해 6월에도 하원은 유사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당시에도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대체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여론의 불만과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의회 중간선거에서 강력한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소수 공화당 의원들의 커지는 우려를 부각시킨다.
시장, 연준 이르면 다음 주 금리 인상 전망
이란에서의 전쟁 확대 위협이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연고점까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주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연준의 정책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목요일 약 4bp 상승한 4.34% 안팎을 기록하며 2025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고점을 경신했고, 30년물 금리는 5.19%로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치 바로 아래 수준까지 올라섰다. 후티 반군이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서서히 다시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이란에 대한 '대규모 타격' 결정 임박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 당시보다 더 가혹한 타격을 포함하여 이란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정이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을 내릴 시한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른 미국 정부 관료 2명은 아직 군에 어떠한 명령도 전달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지시도 내려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례 없는 규모의 대규모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 결정에 가까워졌으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요청하면 이스라엘이 '2분 만에 전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행동을 개시하는 데 있어 '우리는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렌트유 선물,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돌파
브렌트유 선물이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항해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갈등이 심화되고 추가적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후티 반군의 공격은 지역 갈등의 새로운 전선을 형성했으며, 이에 앞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이미 차질을 빚고 있었다. 갈등이 발생한 이후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원유 수출의 생명줄이 되었다. 최근 미국과 이란 모두 평화 회담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