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eum 가격 전망: BitMine·비트코인 고래의 대규모 매집 속 ETH 8% 급락

오늘의 이더리움 가격: $4,400

• BitMine은 지난주 19만 개 이상의 ETH를 매수해, 이더리움 보유금(트레저리)을 80억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 주요 비트코인 고래 한 곳은 현물과 파생시장에서 ETH를 매수하기 위해 25억 달러 상당의 BTC를 처분했다.

• ETH는 4,500달러와 14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지지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4,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이더리움(ETH)은 월요일 8% 하락했다. BitMine(BMNR)과 비트코인(BTC) 고래들이 선도 알트코인 매집을 확대한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BitMine과 비트코인 고래, ETH 매집 주도

이더리움 트레저리 운용사 BitMine Immersion은 지난주 190,500 ETH를 추가로 매수해, 톱 알트코인의 최대 기업 보유처로서의 격차를 더 벌렸다고 월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동사는 총 보유자산이 88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성은 ETH 170만 개, BTC 192개, 현금 5억6,200만 달러다.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CIO 겸 BitMine 이사회 의장은 “이더리움은 향후 10~15년간 가장 큰 매크로 트레이드 중 하나라고 계속 믿는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소재인 동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암호자산·현금을 합산한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70% 넘게 상승해 39.84달러가 됐다고도 밝혔다.
BitMine은 6월부터 ETH 중심의 트레저리 전략으로 선회했으며, 토머스 리,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 아크인베스트, 갤럭시 디지털의 지원을 받았다.
BitMine의 강한 매집에 더해, 온체인 ‘스마트 머니’ 월렛 트래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여러 비트코인 고래도 ETH로 로테이션 중이다.
지난주 한 BTC 고래(보유 100,784 BTC, 약 114억 달러)는 22,769 BTC(약 25.9억 달러)를 줄이는 한편, 472,920 ETH(약 22.2억 달러)를 매수하고,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135,265 ETH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룩온체인은 월요일 X 게시글에서 “그는 평균 4,735달러에서 95,053 ETH(4.5억 달러) 롱을 청산해 3,30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실현한 뒤, 현물로 23,575 ETH(1.08억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이 같은 ETH·알트코인으로의 로테이션 강화가 암호강세장 후반부에서 역사적으로 관찰되는 패턴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BTC 도미넌스도 60%에서 57%로 하락하는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QCP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투자자 노트에서 “여전히 2021년 알트 시즌 당시 50% 이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포지셔닝은 고래들이 ETH의 상대적 아웃퍼폼을 기대한다는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ETH 스테이킹 ETF가 승인된다면, 해당 내러티브는 추가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thereum 가격 전망: 4,900달러 터치 후 급락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선물에서는 총 2.77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청산이 2.42억 달러, 숏 청산이 3,500만 달러였다.
바이낸스 기준 사상 최고가 4,956달러를 찍은 이후, ETH는 24시간 기준 8% 하락해 4,5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구간에 있다. 이 레벨은 14일 EMA로도 보강된다. 4,500달러를 하향 이탈해 약세가 지속되면 4,100~4,000달러 지지 범위(피보나치 되돌림 78.6% 인근)로의 하락이 열릴 수 있다.

ETH/USDT daily chart

상방으로는 5,000달러 이상에서의 견조한 종가 안착이 또 다른 강세 페넌트 유효화를 위해 필요하다. 그럴 경우 페넌트 깃대 높이를 적용한 목표치인 6,000달러 부근까지 상단이 열릴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자체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한 뒤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 한편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는 중립선 아래로 내려오며 상승 모멘텀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