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가격은 무역 전쟁 우려 완화로 인해 귀금속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최근 교신 사실을 확인하며, 협상 진전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계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 표시 은 가격의 매력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화요일 아시아 세션 기준, 은 가격(XAG/USD)은 전일 상승 이후 트로이온스당 약 3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을 포함한 귀금속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는 미중 무역 전쟁 우려 완화로 인해 계속 약화되고 있다.
동시에, 달러 표시 은 가격은 매력을 잃고 있다. 미국 달러(USD) 강세로 인해 타 통화 보유자 입장에서는 은 매수가 더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 관계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는 추가 지지를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중국 관세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 양대 경제국 간 장기 무역 갈등 해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 모든 부처가 중국과 활발히 소통 중임을 확인했다. 그는 주요 교역국 다수가 "매우 긍정적인" 관세 제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으며, 중국의 관세 면제 조치 역시 긴장 완화 의지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전 상황을 거듭 강조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지속적 소통도 확인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중복 관세를 방지하고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3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데이터,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과 미국 경제 전망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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