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거래일 연속 하락 끊고 2% 기술적 반등... 박스권 하단서 저가 매수 유입
크립토퀀트 "스팟 시장서 '큰손' 물량 매집 포착"... 5월 랠리 재현 기대감 솔솔
MACD 매도 신호 등 기술적 지표는 불안, 0.2860달러 안착 여부가 추세 전환 열쇠
파이네트워크(Pi)가 4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기술적 반등에 나섰다.
화요일 기준 Pi 가격은 전일 대비 약 2% 상승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박스권 하단부에서 발생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단기 되돌림(Retracement)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차트가 횡보하며 조용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스팟(현물) 시장의 '큰손'들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큰손'들은 조용할 때 움직인다... 매집 시그널 포착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의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폭풍전야'로 해석하는 경향이 짙다. 통상적인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횡보 구간이, 고래(대형 투자자)들에게는 최적의 '매집(Accumulation)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PI 현물 시장에서 대형 지갑 주소들의 활동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평균 주문 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 머니가 현 가격대를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보고 물량을 모으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의 패턴에 주목한다. 당시에도 유사한 매집 국면이 선행된 뒤, 5월 초 가파른 랠리가 연출된 바 있다. 익명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과거 데이터가 미래를 보장하진 않지만, 조정장에서 대형 자금의 포지션 확대는 적어도 '투매'보다는 '상승 준비'에 무게를 싣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0.2860달러 '안착'이 관건... 기술적 지표는 아직 '살얼음판'
고래들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기술적 차트(Technical Chart)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현재 PI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하단에 머물러 있어, 아직 하락 추세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진짜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한 1차 관문으로 0.2860달러 선을 지목했다. 이 가격대는 지난 9월 23일 고점 영역으로, 이 위에서 일봉 종가를 마감하는 '확실한 돌파'가 나와야만 박스권 상향 이탈이 인정될 전망이다.
만약 상단이 뚫린다면 다음 목표가는 지난 8월 1일 저점이었던 0.3220달러, 그리고 8월 30일 고점인 0.3987달러가 차례로 저항선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반면, 모멘텀 지표들은 경고등을 켜고 있다. 일일 차트 기준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월요일 시그널선을 하향 이탈하며 '매도(Sell)' 신호를 확정했고, 음(-)의 영역으로 낙폭을 키우며 매수 심리가 위축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 47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강세와 약세를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회복하지 못해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RSI가 50 위로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40선 아래로 꺾인다면 이번 2% 반등은 전형적인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며 "하방으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0.2000달러와 지난 10월 11일 저점인 0.1919달러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